여러 개의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해 이른바 '강철비'로 불리는 엄청난 위력의 집속탄.
모 폭탄이 목표 상공에서 터진 뒤 자 포탄이 쏟아져 나와 일대가 초토화됩니다.
미국이 이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.
[콜린 칼 / 미 국방부 차관 :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 우크라이나 정부는 민간인 거주 환경에서 집속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책임 있는 사용을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.]
집속탄 일부는 불발탄 비율이 40%로, 민간인 피해가 커지며 지난해 기준으로 110개 나라가 사용금지 협약에 서명했습니다.
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집속탄을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
[제이크 설리번 /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: 우크라이나는 자국의 주권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집속탄을 요청해왔습니다. 우리가 지원할 집속탄은 러시아의 (30∼40%) 불량률보다 훨씬 낮은 비율로 제공될 것입니다. 2.5%보다 높지 않습니다.]
미국이 집속탄 지원을 결정한 것은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시기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.
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많았던 만큼 유엔은 즉각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
[파르한 하크 / 유엔 대변인 :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각국이 협약의 조건을 준수하길 바랍니다. 결과적으로 전장에서 집속탄이 계속 사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.]
다만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는 각국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.
[옌스 스톨텐베르크 / 나토 사무총장 : 어떤 종류의 무기를 제공할지는 동맹국들이 결정할 일입니다. 집속탄에 대해서는 동맹국 간에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.]
미국이 국제적 파장을 무릎 쓰고 결정한 집속탄 지원 결정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지 주목됩니다.
YTN 김선희입니다.
#YTN자막뉴스 #우크라이나 #집속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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